靑, 지오영-김정숙 여사 동문?…"가짜뉴스, 도 넘었다"

정원우 기자

입력 2020-03-09 17:15   수정 2020-03-09 18:11



청와대가 "최근 가짜뉴스가 도를 넘고 있다"며 "심각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9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마스크 공적판매의 유통을 책임지는 지오영과 김정숙 여사가 동문이라고 하는 명백한 가짜뉴스가 SNS를 중심으로 해서 유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부대변인은 "김정숙 여사는 숙명여고를 나왔고 지오영 대표는 숙명여대를 나왔다"며 "같은 `숙명`을 연결시켜서 동문이라고 했다. 지오영 대표와 김정숙 여사는 일면식도 없다"고 분명히 했다.

또 "모 홈쇼핑의 대표이사가 캠프 출신이 연결되어 있고 그 홈쇼핑의 대표와 지오영의 대표가 부부 사이라고 알려졌는데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일부 온라인상에서는 공영홈쇼핑의 최창희 대표가 문 대통령의 선거캠프 출신이고 조선혜 지오영 대표와 부부 사이라는 가짜뉴스가 떠돌았다.

윤 부대변인은 김정숙 여사가 시장 방문 때 썼던 마스크가 일본산이라는 온라인상 유포에 대해서도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이 긴급행정명령을 내려서 조선족과 관련돼 어떤 조치를 한다는 게 돌았다"며 "연합뉴스를 빙자해서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는 이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신뢰를 이용한 아주 악질적인 가짜뉴스"라고 비판했다.

윤 부대변인은 "아주 심각한 범죄가 아닐수 없다"며 "정부로서는 법적 대응을 비롯한 원칙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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