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경북 신규 환자수를 뛰어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국내에서 13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모두 7,51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31명은 대구 92명, 서울·경기 각 11명, 그리고 경북 10명, 인천 4명, 충남·세종 각 2명으로 확인됐다.
경북 신규 환자는 지난 6일 이후 꾸준히 감소해 지난달 21일과 같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서울 경기는 최근 5일간 신규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거나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로써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누적 확진자는 모두 317명으로 늘었다.
서울 구로구에서는 지난 8일 콜센터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직원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고, 구로구와 양천구에 거주하는 직원 13명이 양성으로 확인돼 서울 지역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자 발표시간이 10일 0시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서울시 구로구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통계에 모두 포함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또, 같은 직장 내 직원 가운데 인천 지역 13명, 경기 안양시 4명, 경기 광명시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콜센터가 수도권 ‘슈퍼 감염지’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10시 0시 기준 81명이 새로 퇴원해 누적 퇴원환자는 모두 247명, 또 3명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54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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