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10일(오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코로나19가 우리 경제에 미칠 부정적 파급효과를 묻는 질의에 "경제협력개발기구 등 몇몇 기관에서 0.2~0.3%포인트 낮춘 게 있고, 여러 기관에서 그보다 더 큰 폭으로 낮춰 전망한 경우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성장률 영향의 폭에 대해서는 좀 더 관찰이 필요한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때보다 엄중하다"면서 "특히 우려되는 것은 글로벌 경제가 전체적으로 어려워지면서 그 영향이 다시 우리에게 올까 봐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작년 말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성장률을 2.4%로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고심해야 한다는 지적에는 "지금 2차 추경을 말할 상황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금 2차 추경을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글로벌 경제가 얼마나 어려워지는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인지 판단해, 추가로 영향이 있을 때는 그에 상응하는 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가능성에 대해서는 "요건을 완화해서라도 가능한 한 선포해보고자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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