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항체라고 불리는 단백질인데요.
자연상태에서 항체는 오직 하나의 항원에 대해서만 반응하지만 유전자 조작 기술을 이용하면 하나의 항체를 두 개의 서로 다른 항원에 인식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항체를 두 개의 항원에 반응하는 항체라는 의미로 이중항제라고 부르는데요.
이중항체를 활용해 치료제를 만들면 지금까지 극복하지 못했던 암이나 파킨슨병 같은 난치병도 치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을 이용해 이중항체를 만드는 기업인데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킨슨병 치료를 위해선 혈액뇌관문(BBB)라 불리는 뇌 보호막을 얼마나 잘 투과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데 지난해 열린 한 학회에서 ABL301의 BBB투과율이 높다는 실험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한국경제TV와 인터뷰에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메이저 빅 파마(Big Pharma) 대여섯 곳을 만나 ABL301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랩바디B 플랫폼도 뇌 장벽을 잘 넘어가고 넘어간 이후에도 뇌에 오래 머문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긍정적으로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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