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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馬雲) 전 회장이 한국에 기증한 마스크 100만장이 12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와 의료진, 취약계층에 전달된다.
대한적십자사(이하 한적)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마윈 전 회장이 설립한 마윈공익기금회와 알리바바공익기금회가 한국에 기증한 마스크 100만 장이 지난 8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며 12일 오전 통관 절차가 끝나는 대로 전국 15개 적십자 지사에 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스크는 대구·경북 등 생활치료센터 경증환자들에게 10만장, 국가지정감염병 전담병원 등 87개소 등 의료진에게 44만장, 코호트 격리시설 격리자에게 20만장, 감염 우려가 높은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26만장이 우선 지원된다.
마윈 전 회장이 지원한 마스크는 한국의 KF94 급과 유사하거나 더 높은 수준의 국제규격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들이라고 한적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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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공익기금회는 지난 5일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을 통해 "중국이 힘들 때 한국이 보내준 물자가 큰 힘이 됐으며 이에 보답하고자 물자를 준비했다"며 "가까운 이웃끼리 서로 도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자.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끝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마윈 전 회장도 "산수지린 풍우상제(山水之隣 風雨相濟·가까운 이웃끼리 도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다)"라며 한국에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한적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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