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비상'...해양수산부 공무원 3명 추가 확진

입력 2020-03-11 08:42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해양수산부 직원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됐다.
1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수산정책실 어업자원정책관실 소속 직원 3명이 전날 밤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같은 수산정책실 소속으로, 정확한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해수부는 이에 따라 수산정책실 직원 전원에 대해 재택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나머지 전체 직원에 대해서도 부서장 재량에 따라 필수 인력만 출근하고 이외 직원은 재택 대기하도록 했다.
앞서 지난 10일 해수부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세종청사 안에서 코로나19가 전염돼 정부 기능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를 막기 위해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뒤로 청사 방역 수위를 높여왔다. 지난 3일부터는 세종1·2청사 17개 건물의 동 간 연결통로도 폐쇄했다.
그런데도 청사 내 근무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자 11일부터는 서울·세종·과천·대전 등 전국 정부종합청사 4곳 출입 시 마스크를 벗지 않아도 되도록 출입구 `안면인식` 시스템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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