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둠에서 벗어나"...우한 간 시진핑 띄우기

입력 2020-03-11 10:34   수정 2020-03-11 10:41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발원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을 찾은 데 대해 중국 관영매체들이 중대 전환점이 됐다며 찬사를 쏟아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11일 국내·해외판 모두 1면에 시 주석의 우한 방문 사진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시 주석이 코로나19 전문병원인 훠선산(火神山) 병원과 우한의 한 채소가게를 방문한 사진을 내걸고 "결전의 땅에 인민과 함께 섰다"라고 전했다.
신문은 또 후베이와 우한 인민이 감염병 퇴치의 중요한 시기를 맞았다는 시 주석의 발언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도 이날 논평(論評)에서 "시 주석의 우한 방문은 감염병과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며 "중국이 어둠에서 벗어났다"고 극찬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시 주석의 방문은 코로나19 전쟁의 전환점을 의미한다"면서 "이제 가장 중요한 사안은 역외 유입 방지와 경제 활동의 점진적인 회복에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중국은 두 달간의 코로나 방역 조치로 점차 어둠의 터널에서 벗어나고 있다"면서 "시 주석의 우한 방문은 코로나19와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는 중국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 시기의 시 주석의 방문은 중국이 코로나와 전쟁에서 감염병을 관리하고 안정화할 수 있다는 부분적인 승리를 거뒀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타임스는 또 "시 주석이 우한 방문 기간 후베이와 우한 지역 주민의 큰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면서 "시 주석은 우한 인민을 영웅으로 칭송하고, 이 전쟁이 역사 속에 기억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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