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암학회 연례회의 연말로 연기...제넥신 등 급락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0-03-1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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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는 미국암학회 연례회의가 코로나19로 연말로 연기됐다.
미국암학회(AACR) 이사회는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와 관련된 정보를 종합해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4월 24~29일로 예정됐던 연례회의를 연말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연례회의 참석자와 지역 사회의 건강 등은 AACR의 최우선 과제"라며 "정부의 미국 입국 제한 시행 등은 연례회의 참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며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당초 이번 회의에는 80개국에서 2만4,000명, 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올해 연례회의에서는 제넥신과 오스코텍, 엔지켐생명과학, 에이비엘바이오, 유틸렉스, 종근당 등이 개발중인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글로벌 임상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제넥신은 "AACR 2020 학회에서 발표 예정이었던 DNA 치료백신후보물질(GX-188E)의 임상2상 중간결과 발표일정도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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