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 중 부천 거주자가 76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부천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 11층 콜센터 외에 7∼9층에도 콜센터가 입주한 사실을 파악하고 명단을 추가로 확보했다.
해당 콜센터 업체는 건물 7∼9층과 11층 등 4개 층에 입주해 있다. 첫 확진자가 발생한 11층 근무자는 207명이다.
이 중 부천에 거주하는 11층 근무자 20명 전원이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5명이 확진됐고 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구로 콜센터 관련 부천 거주 확진자는 5명, 부천 내 전체 확진자는 22명으로 집계됐다.
부천시 관계자는 "일단 7∼9층에 근무하는 부천 거주자 56명은 모두 자가격리토록 하고 유증상자부터 검체 검사를 하기로 했다"며 "오늘 나머지 검사자 7명의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어서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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