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융위기 아니다...한국 여행제한 재평가할 것"

입력 2020-03-12 10:51   수정 2020-03-12 11:2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금융위기가 아니다"라며 "미국 경제 시스템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만큼 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함께 극복해 낼 수 있는 일시적인 어려움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저녁(현지시각)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들에게 긴급한 경제적 구제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 근로자들이 재정난에 대한 두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 조만간 전례 없는 비상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아프거나 격리되거나 다른 사람들을 돌보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할 것"이라며 "이번 구제금융을 연장하기 위해 의회에 입법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조치를 발표했는데, 그 중 일부는 이미 알려진 바 있다.
그는 "나는 중소기업청에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기업에 자본과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권한을 행사하라고 지시하고 있다. 저금리 대출은 중소기업이 바이러스로 인한 일시적 경제 차질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의회에 이 프로그램에 대한 500억 달러 증액을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유럽국가로부터 30일간 미국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과 중국의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이 현재 한국과 중국에 대해 조치한 여행 제한과 경보를 조기에 해제할 수 있는지 재평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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