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국제선 멈췄다…사상 첫 항공편 '0'

입력 2020-03-12 18:54   수정 2020-03-1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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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편이 급감하면서 12일 김포국제공항에서는 국제선 항공기가 한 대도 운항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에 김포공항의 국제선 노선은 총 5개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현재는 중국동방항공의 중국 상하이(훙차오)행(주6회), 중국남방항공의 베이징행(주2회) 등 2개만 운영 중이다.
이날은 동방항공의 훙차오행 비행기가 예정돼 있지 않아 결과적으로 김포공항에서는 국제선 비행기가 한 대도 뜨거나 내리지 않았다.
이들 중국 항공사들은 앞으로 운항 편수를 더 줄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김포공항 국제선이 `개점 휴업` 상태가 되는 일은 더 반복될 공산이 크다.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들은 김포공항발 국제선 노선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김포공항 국제선에서 일일 이착륙 항공기 수가 0대를 기록한 것은 국내선 전용으로 운영되던 김포공항이 국제선 업무를 재개한 2003년 이후 17년간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 이전 시기에도 김포국제공항이 오랜 기간 활발히 운영됐다는 점에서 이 같은 일은 사실상 유례가 없는 일로 받아들여진다.
김포국제공항은 1959년 개항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시기가 오래 지난 기록은 확인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포공항 국내선은 정상 운영 중이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국내선은 항공편 160여편이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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