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북구 K마디병원에서 직원 7명, 환자 9명, 직원 가족 2명 등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2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뒤 여러 날에 걸쳐 확진자가 늘어나다가 이달 12∼13일에는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자는 지난달 14일부터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북구보건소는 지난 9일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인다"며 병원 폐쇄 필요성을 대구시에 보고했고,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환자를 격리하는 등 긴급조치를 했다.
병원은 지난 11일 자로 폐쇄 조치됐다.
역학조사에서는 숨진 신천지 교인이 병원에 외래환자로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K마디병원 확진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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