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가격리 중인 호날두…"바다 보이는 7층 호화 별장서"

입력 2020-03-15 11:53  


7층짜리 호화 별장에서라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자가격리 생활도 할 만할까.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초호화 자가격리 생활이 그의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15일(한국시간) 공개됐다.
호날두는 소속팀 유벤투스(이탈리아) 동료 다니엘레 루가니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자신의 고향인 포르투갈 마데이라로 돌아가 자신이 소유한 7층 호화 별장에 머물고 있다.
로드리게스가 SNS에 올린 사진들을 보면 호날두 가족은 끝없이 펼쳐진 대서양을 배경으로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영국 신문 `더 선`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 별장의 6~7층에서 주로 머물고 있으며 옥상에는 바다가 보이는 야외 수영장이 설치돼있다.
`효자`로도 유명한 호날두는 어머니와 형제 가족들에게 아래층을 내줬다. `대가족`이 한데 모여 격리 생활을 함께하고 있다.

호날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축구선수가 아닌 한 사람의 가장으로서 현 상황이 매우 걱정된다"면서 "국제보건기구(WHO)와 각국 방역 당국의 권고를 우리 모두 잘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의 삶을 지키는 일은 그 어떤 가치 보다 우선돼야 한다"면서 "팀 동료 루가니를 포함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모든 감염자와 이들의 생명을 지키는 의료진들, 감염 예방에 힘쓰고 있는 전문가들에게 응원을 보낸다"고 적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는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당분간 마데이라에서 머물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벤투스가 경쟁하는 이탈리아의 최상위 프로축구 리그 세리에A는 지난 9일부터 무기한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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