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노인요양원 80대 확진자 숨져…국내 사망자 76명째

입력 2020-03-16 08:51   수정 2020-03-16 09:16


경북 청도군립노인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병원 치료를 받던 80대 여성이 숨졌다.
이로써 경북 사망자는 20명으로, 국내 사망자는 76명으로 각각 늘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5분께 A(82·여)씨가 김천의료원에서 숨졌다.
A씨는 청도군립노인요양병원에 입원해 생활하다가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후 김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폐렴 증상이 악화해 숨졌다.
지병으로 심부전,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이 있었다.
A씨는 이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지난 4일 폐렴으로 사망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B(86·여)씨와 같은 병실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숨지기 전 4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사망 후 확진자가 됐다. 요양병원 코로나19 첫 사망자다.
이 요양병원은 확진자가 집단발병한 대남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코로나19 국내 사망자 76명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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