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국내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긴급했던 순간이 지나고 다소 희망적인 신호도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한달여 전, 신천지 교단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때를 보면 확산은 순식간이었다"며 "결코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우리나라에서 첫번째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8주가 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정 총리는 "유럽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오늘(16일)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 적용대상을 유럽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전했다.
또 "해외유입을 막기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 여부를 조속히 검토하는 한편, 위험 요소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이미 발생한 집단발생 사례의 2차, 3차 감염 차단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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