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대 급락 1710선 후퇴…8년 5개월 만에 최저

입력 2020-03-16 16:24  



코스피가 공매도가 금지된 첫날 3% 넘게 급락했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보다 중국의 극심한 경제지표 부진이 낙폭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6.58포인트(-3.19%) 내린 1,714.86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수는 지난 2011년 10월 6일(1,710.32) 이후 최저치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에 개장 직후 1800선까지 올라섰지만 중국의 1~2월 산업생산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줄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했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6,8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4,073억원을 팔았다.

이에 반해 개인은 9,998억원, 1조원 가까이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주로 매도한 전기·전자 업종을 개인이 사들인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14개 종목 모두 일제히 하락했는데,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10% 내린 4만89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SDI(-8.83%), LG화학(-8.22%), 네이버(-6.63%), 현대모비스(-5.83%), 포스코(-5.26%) 순으로 하락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음식료품(0.35%)을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를 나타냈다.

운송장비(-5.18%), 은행(-4.65%), 화학(-4.61%), 서비스업(-4.38%)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19.49포인트(-3.72%) 내린 504.51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44억원)과 외국인(146억원)이 동반 매수했지만, 기관(-189억원)의 매도에 하락했다.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씨젠(17.53%)이 급등했고, 에이치엘비(3.29%)와 펄어비스(0.61%), 스튜디오드래곤(3.03%)도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17%)와 CJ ENM(-3.10%), 케이엠더블유(-4.04%), 에코프로비엠(-9.73%), SK머티리얼즈(-2.92%), 휴젤(-5.70%)은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다시 한번 1,220원 선을 넘어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6.7원 오른 달러당 1,226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종가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1,22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4일(1,220.2원) 이후 약 한달 만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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