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제네바 사무소와 산하 국제기구가 밀집한 스위스의 제네바 칸톤(州)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인 이상의 모임을 금지했다.
현지 키스톤-SDA 통신사에 따르면 제네바 당국은 16일(현지시간) 5인 이상의 실내·외 모임을 금지하고, 오락 시설의 영업도 이날 저녁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업무와 관련한 모임은 사회적 거리 두기와 위생에 관한 권고 사항을 준수한다면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더불어 식료품점과 약국, 호텔 등은 영업이 가능하다.
인근 발레 칸톤은 이날 예배 같은 종교 행사를 금지했고, 호텔의 영업도 중단했다.
스위스에서 코로나19 진단 결과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 수는 15일 현재 2천200여 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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