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강서구 마곡동 744번지 일대에서 분양한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9단지(마곡9단지)가 최고 26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16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마곡9단지 1순위 해당지역 청약 접수 결과 252가구 모집에 3만6천999명이 몰리며 146.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4㎡N형이 12가구 모집에 3천175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264.5대 1로 가장 높았으며 84㎡H형(148.6대 1), 59㎡H형(132.9대 1)이 그 뒤를 이었다.
앞서 진행된 마곡9단지 특별공급 청약경쟁률은 평균 22.5대 1로, 710가구 모집에 1만4천12명이 몰렸다.
마곡9단지는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관심을 끌었다. 분양가는 Δ전용 59㎡ 4억7695만~5억2515만원 Δ전용 84㎡ 6억3273만~6억9750만원이다.
9단지 바로 옆에 있는 `마곡힐스테이트` 전용 84㎡의 실거래가가 지난 1월 12억2000만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5억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이 단지는 공공 분양 주택임에도 의무 거주 기간이 없다. 2010년 12월 주택법에 근거해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을 적용받는다. 공공주택특별법을 적용받는 공공분양 주택과는 차이가 있다.
다만, 투기과열지구에서 건설되는 공동주택이라 해당 주택의 입주자로 선정된 날로부터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당첨자는 계약체결 여부와 관계없이 당첨자 본인과 세대원은 당첨일로부터 향후 5년 동안 다른 분양 주택의 입주자로 선정될 수 없다.
마곡지구는 공동주택 외 마곡 마이스(MICE), 서울식물원, 산업단지 등이 함께 조성되는 도시개발지구로 2013년 1차 분양, 2015년 2차 분양이 이뤄졌다. 이번에 분양하는 9단지는 3차 분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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