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5조3,3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8% 감소했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3조1,140억 원으로 22.8% 감소했고, 손해보험사는 2조2,227억 원으로 31.7% 줄었다.
생보사의 경우 금리하락으로 인한 보증준비금이 증가해 보험영업손실이 확대됐다.
손보사는 투자영업이익은 증가했으나 장기보험 사업비 증가와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가 영향을 줬다.
수입보험료는 생보사가 117조2,624억 원, 손보사는 95조4,980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8%, 4.9% 증가했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45%, 4.41%로 전년 대비 각각 0.19%p, 2.25%p 하락했다.
총자산은 1,238조9,169억 원으로 전년말 대비 83조6,781억 원(7.2%)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는 만큼, 보험사들이 외형확대만을 위한 과열경쟁을 지양하고 건전성 제고를 위한 내실있는 경영을 추구하도록 감독과 검사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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