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중국 국적 70대男 코로나19 확진"…동선 일부 공개

입력 2020-03-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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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와 지역 내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화성시는 17일 향남읍 행정리에 사는 중국 국적의 7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 해외여행 이력이 없고,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자로도 분류되지 않은 상태였다.
시는 역학조사관과 A씨의 최근 이동 경로를 조사하고 있으며,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부터 감기 증상이 시작됐고, 당일 향남 휴먼시아6단지 아파트 내 큰딸의 집에서 가족 모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접촉한 가족 6명은 모두 자가 격리됐으며, 시는 이들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15일 자택에 머물다가 다음날 사위의 차를 이용해 화성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38번 시내버스를 이용해 귀가했다.
시는 A씨의 자택과 경유지 등을 소독할 예정이다.
화성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진=화성시청 페이스북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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