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CP 매입을 통해 현금 시급한 민간기업 지원
트럼프 "코로나19 사태서 빠르게 회복할 것"
므누신 "트럼프 행정부, 美 국민에 2주내에 현금 지급 추진"
[유럽 증시]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소식에 반등
[국제유가] 원유수요 타격 우려에 급락
[美 국채가] 1조달러 이상의 부양책 소식에 10년물 1% 위로 반등
리제네론, 코로나19 여름께 인간 임상 시험 돌입 발표에 상승
바이오엔텍, 화이저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에 상승
클로락스, 코로나19사태로 제품 수요 증가에 상승
아마존, 십만명 이상의 택배 배달 직원 고용 소식에 상승
월마트, 오펜하이머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상승
P&G, 도이체방크의 투자의견 상향조정에 상승
[금 가격] 연준의 추가부양책에 상승
[뉴욕 3대 지수]
뉴욕 증시 주요 지수 연준의 CP매입 소식과 백악관의 1조 달러에 달하는 재정부양책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 5.20% 상승한 21.237.38포인트에, 나스닥은 6.23% 오른 7,334.78포인트에, S&P500은 6% 상승한 2,529.19 포인트에 종가형성했습니다.
[다우-일중] 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 상황과 이에 대응한 경기부양책을 주시했습니다. 금일 개장 직후에는 전일 다우지수가 하루 만에 300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던 만큼, 기술적 반등 움직임이 나오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미국 내 확진자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코로나19 파장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투자 심리를 억눌렀습니다. 악화한 경제지표도 경제 침체 우려를 심화했습니다. 미국의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감소하며, 미국 경제의 버팀목인 소비가 악화하는 조짐이 나타났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세계 경제 침체가 올 것이라고 전했고,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을 제로로, 2분기 성장률은 -5%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우 장 초반 상승에서 반락해 장중 300포인트 이상 밀리면서 2만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월가의 공포지수 VIX 지수도 장중에 83.94까지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하지만 이후 연준이 성명을 통해 CP 매입을 통한 기업어음 시장에 유동성을 투입하기로 발표하며 다우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연준으로서는 제로 금리와 양적완화까지 재개했지만 시장의 불안이 사그러들지 않자, CP매입 카드까지 꺼내며 당장 현금 확보가 시급한 기업체까지 지원하겠다는 것인데요. 또한 뉴욕 연은은 오버나이트 레포거래를 5천억 달러 한도에서 운영한다고 밝히며, 전일에 이어 초단기 유동성 공급도 이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대응 백악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가 지나가면 미국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고, 므누신 재무장관은 미국인에게 2주 내에 즉시 수표를 제공하는 등의 현금을 직접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개인과 기업에 3천억 달러 규모의 세금 납부를 유예할 것이라고 밝히며, 은행 유동성 규제 완화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장 후반에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관련 부양책 규모가 1조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보고가 나오며 상승폭을 급격히 키웠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장 1048.86 포인트 상승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 증시도 보겠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각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소식에 반등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영국은 영국 GDP의 15%에 해당하는 3천300억 파운드 규모의 정부 보증 대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스페인에서는 2천억 유로 규모의 긴급지출 계획이 나온 가운데, 프랑스에서도 최대 3천억 유로 규모의 은행 대출을 보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범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 2.26% 상승한 가운데, 독일 닥스 지수는 2.25% 상승, 영국지수 2.79% 상승, 프랑스 꺄끄 지수 2.84% 상승, 그리고 이탈리아 지수도 2%대 상승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
다음으로 국제 유가 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원유 수요에의 타격과 사우디와 러시아의 원유 전쟁 양상으로 더 큰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30달러 밑에서 거래되었습니다. WTI 가격은 6.10% 하락한 26.95달러에, 브렌트유는 3.2% 하락한 31.25달러에 움직였습니다.
[국채수익률]
미국의 국채 수익률은 백악관이 1조 달러 이상의 재정 부양책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대를 넘어섰습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08%, 2년물은 0.52%, 30년물은 1.72%를 기록했습니다.
[섹터]
섹터별로 살펴보면, 전 업종 일제히 상승불을 켰습니다. 특히 유틸리티가 13% 넘게 상승하며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필수 소비재, 부동산, 그리고 기술주도 6% 넘게 올랐습니다.
[개별주]
미국 바이오 제약회사 리제네론은 여름 초에 개발중인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에 대한 인간 임상 시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항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치료제이자 예방약으로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오늘장에서 11.54% 급등했습니다. 독일에 거점을 두고 있는 바이오엔텍은 화이저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66.50% 급등했습니다. 이와함께 화이저도 6.56% 상승했습니다. 살균 표백제 제조사 클로락스는 코로나19의 확진자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 내 제품 수요 증가로 11%대 상승했습니다. FAANG주도 일제히 상승불 켰습니다. 특히 아마존은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주문이 급등함에 따라 추가로 십만 명의 택배 배달 직원들을 고용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7.03%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넷플릭스도 7%, 애플은 4.30%, 구글은 4.20%, 그리고 페이스북은 2.34% 상승했습니다. 월마트는 오펜하이머가 소비자들이 코로나19 우려로 필수품 사재기에 나서는 가운데, 월마트가 매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월마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조정하며 11.71% 상승했습니다. P&G는 도이체방크가 중국이 코로나 사태에서 나아지며 P&G의 공급망이 살아나고 있고, 미국인들이 더 많은 가정용품을 구매하면서 P&G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며 8%대 상승했습니다. 보잉은 전일 트럼프 행정부에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업계가 타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잠재적 지원을 요청한다고 밝혔었는데요. 오늘장에서 4.22% 하락마감했습니다.
[금 가격]
마지막으로 금 가격은 연준이 추가 부양책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했습니다. 오늘장 2.6% 상승한 1525.8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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