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수익성 방어·재무건전성 확보"...상장계열사 전자투표제 도입

입력 2020-03-18 14:18   수정 2020-03-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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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부터 그룹내 모든 상장사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포스코엠텍 등 이미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상장사 외에도 포스코강판도 전자투표제를 시행하게 된다.

포스코는 전자투표제를 적극 독려해 주주의 권리 보호와 의사결정 참여를 강화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의결권 행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자투표제는 주주총회 의안 등을 전자투표시스템에 등록해 주주가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특히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또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법무부와 금융위원회 등 정부기관은 `비대면(Untact)` 주총 참석인 전자투표를 권고하고 있다.

전자투표를 희망하는 주주는 한국예탁결제원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 절차를 진행한 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포스코 기준으로 전자투표 기간은 3월 17일부터 3월 26일(오전 9시~오후10시, 주총 전일 26일은 오후 5시 마감)까지며 포스코 외 5개 상장사는 3월 20일부터 29일(오전 9시~오후10시, 주총 전일 29일은 오후 5시 마감)까지다.

오늘(18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코로나19로 참석이 어려울 주주들을 위해 올해 경영전망을 담은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서한에서 최정우 회장은 "시장지향형 기술혁신과 전사적 품질혁신, 미래 성장 신제품 개발과 함께 적극적으로 신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며 "시나리오별 비상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생산 관련성이 적은 간접비용의 극한적 절감, 투자 우선순위 조정 등 고강도 대책 실행을 통해 수익성 방어와 재무건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코 주주총회는 오는 3월 27일 오전 9시에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선임, 감사위원회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의 안건이 상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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