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경제 정책을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비상경제회의 가동을 앞두고 오늘은 각계 경제주체들을 불러 모아 대책을 고심했습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원탁회의에는 경영계와 노동계, 금융계, 가계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참여했습니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를 하루 앞두고 의견을 직접 듣겠다는 취지가 담겼습니다.
문 대통령은 “절박한 심정으로 모시게 됐다”며 위기극복의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 18일 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
“우리는 ‘코로나19’를 반드시 극복해야 하고, 또 경제 살리기에도 반드시 성공해야 합니다.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위기 극복의 지혜를 모아 주시길 바랍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모든 참석자들에게 발언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의견을 경청한 문 대통령은 추가 대책도 적시해 마련해 신속하게 대처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속도를 여러차례 강조했습니다.
또 양대 노총 위원장을 비롯해 경영계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연대와 협력`을 특별히 당부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금의 경제 상황을 2008년 금융위기보다 더한 ‘미증유의 비상경제시국’으로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제의 중대본’으로 규정한 비상경제회의를 직접 주재하겠다고 나섰고 내일(19일) 첫 회의가 열립니다.
IMF,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같이 대통령이 지휘하는 회의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을 돌파하겠다는 의지입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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