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있는 애플 스토어를 무기한 폐쇄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 선언한 데 따른 것으로, 여기에는 국내 가로수길 애플 스토어도 포함된다.
애플은 현지시간 18일 홈페이지 `코로나19 대응방안` 공지에서 전 세계 460곳 매장의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당초 애플은 오는 27일까지만 매장 운영을 임시로 중단하기로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자 방침을 변경한 것이다.
애플 스토어가 영업을 언제 재개할 지는 명확하지 않다.
애플 측은 "애플 제품을 구입하거나 수리를 원하는 고객은 온라인이나 전화로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2월 중국의 애플 스토어가 폐쇄됐으며, 코로나19가 잦아들면서 한달 만에 영업을 재개했다.
이번 폐쇄 대상에 이들 중국 매장은 포함되지 않으며,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17개 매장과 스페인 매장이 먼저 닫혔다.
전 세계에서 중국 지역이 아닌 애플 스토어는 약 460개다.
앞서 애플은 오는 6월로 예정된 개발자 연례행사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 2020`도 현장 행사를 취소하고 온라인 생중계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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