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코로나19 대응' 70조원 푼다…"직접 지원·납세 유예 방식"

입력 2020-03-19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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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820억 캐나다 달러(미 달러 기준 약 572억달러·71조9천787억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은 18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이같이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경기부양책 가운데 270억 캐나다 달러는 기업이나 개인에 대한 직접 지원용이다.
나머지 550억 캐나다 달러는 오는 8월까지의 납세 유예 형태로 이뤄진다.
트뤼도 총리는 16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자국민과 미국 국민을 제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온타리오, 앨버타주 등 3개 주 정부는 전날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필수적이지 않은 이동과 관련해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을 일시적으로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 교역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캐나다에서는 전날 기준으로 8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총 59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트뤼도 총리는 부인 소피 그레고어 여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되자 자신도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14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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