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김정현 "장르와 캐릭터 불문, 작품 욕심 많아"

입력 2020-03-19 07:11  




배우 김정현이 `사랑의 불시착`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것에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정현은 오는 20일 강렬하면서도 몽환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화보를 선보인다.

김정현은 화보 촬영과 함께 이어진 인터뷰에서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극중 맡았던 역할 구승준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던 것에 대해 "깜짝 놀랐다. 내 이름을 찾아주는 것도 좋지만, 내가 맡은 역할이 관심을 받으니까 배우 입장에서는 그 또한 뿌듯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정현은 "가장 철없어 보이는 인물이지만, 난 구승준이 오히려 어른스럽게 느껴졌다"라며 "자신의 슬픔에 함몰돼 있지 않고 오히려 밝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친구"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드라마의 높은 인기를 체감한 순간에 대해 김정현은 "친구들에게 작가님 전화번호 좀 달라고 전화가 왔다. 왜 나를 죽였는지 이유를 물어봐야겠다고 하더라"라며 미소를 지었다.

또 "한 번은 식당을 갔는데 아주머니들이 대체 언제 북한에서 내려온 거냐고 물으셔서 방금 내려왔다고 답했다"라고 웃었다.

김정현은 차기작에 관해선 "장르, 캐릭터를 불문하고 무엇이든 하고 싶다"라며 "연기가 일종의 대화라고 생각한다. 작품을 하고 싶다는 굶주림이 크다. 앞으로 가능하면 오랫동안 작품을 통해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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