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학 사이버 개강 돕는다..."통신·ICT 노하우 지원"

박승완 기자

입력 2020-03-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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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대학들의 온라인 강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돕겠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개강을 미뤘던 대학들은 이번 주부터 `사이버 강의`로 새학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같은 시간에 많은 학생들이 온라인 강의에 접속하면서 일부 학교에서는 서버가 다운되고 강의 영상이 끊기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KT는 이 같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별 ICT기술센터를 중심으로 기술지원체계를 준비했다.

우선 KT 인터넷 회선을 바탕으로 전산망을 운용 중인 전국 대학교들이 원활하게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도록 인터넷 용량을 늘렸다.

19일 현재 증설이 완료된 대학은 전국 120개이다.

또한 KT는 대학별 전담 기술인력을 투입해 온라인 강의를 실시하면서 발생한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전문 기술상담을 제공한다.

KT의 기술인력들이 KT가 제공하는 네트워크 구간에 대해 진단하고, 필요한 경우 대학들의 자체 서버 시설에 대한 종합 컨설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미 KT는 16일 대학들의 사이버 개강에 앞서 13일부터 과천사옥에 종합상황실을 마련하고, 6개 지역별 현장대응반을 운영중이다.

아울러 대학별 강의 유형, 접속방식 분석 및 트래픽 증가량을 예측해 대응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KT 주요 네트워크 구간의 트래픽 변동상황에 대한 실시간 감시를 강화했다.

이철규 KT 네트워크부문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학교 강의가 온라인으로 이뤄지는데, 학생들이 차질 없이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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