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43곳도 잠시 문을 닫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총 637곳 중 43곳이 운영을 중단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전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대 순간 풍속 시속 90㎞(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야외 텐트 등의 구조로 설치된 선별진료소에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고 보고 일부를 임시 폐쇄했다. 강한 바람으로 검체 채취에 문제가 생기거나 검체가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서울시의 경우 이날 서울시 은평병원(은평구), 소방학교(서초구), 잠실주경기장 주차장(송파구), 이대서울병원(강서구) 등에 마련된 자동차 이동형(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선별진료소 4곳의 운영을 중단했다.
전남도는 도내 선별진료소 70동 가운데 천막으로 된 진료소 20여동을 철거했다. 모래주머니를 달고 결박 작업을 마친 천막 30여동과 컨테이너 진료소 9동은 정상 운영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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