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배우 박지원이 ‘그 남자의 기억법’ 첫 회에서 눈길을 끌었다.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김동욱 분)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문가영 분)의 상처 극복 로맨스. 극 중 박지원은 간호사 김희영 역을 맡았다. 신경 정신과 전문의 유태은(윤종훈 역)을 믿고 따르는 인물이다.
19일 방송된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희영은 극 전개의 실마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희영은 정훈과 하진의 갑작스러운 열애설이 터진 상황에서, 태은에게 정훈이 하진의 정신적인 상태를 알고 있는지에 대해 넌지시 물었다. 태은은 오랫동안 친분이 있는 정훈의 과잉 기억 증후군 주치의인 것은 물론, 하진의 정신과 상담을 진행한 것. 이후 태은은 진료실에서 희영이 언급했던 말들을 곱씹고 하진의 비밀스러운 과거 진료를 회상하며 극 진행에 속도감을 붙여나갔다.
박지원은 침착하고 성실한 성격의 희영을 차분히 담아내며 극 속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자리매김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신인 배우로서 앞으로 극에서 어떤 활약을 펼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지원은 데뷔작인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 공무원 최민정 역을 맡아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차근히 넓혀가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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