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멜트블로운 53톤 해외서 수입한다…마스크 수급안정 '총력'

김정필 부장

입력 2020-03-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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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멜트블로운 내주 2.5톤 시작으로 총 53톤 수입
-마스크 수급 안정 도모…삼성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여타 해외 1~2개사와 추가 도입 협상…추가물량 확보

정부가 부족한 마스크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마스크 필터용 원자재인 멜트블로운의 무관세 수입을 허용하기로 한 가운데 다음주 2.5톤의 물량 도착을 시작으로 총 53톤의 부직포용 멜트블론운이 수입된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코로나19로 수요가 급증한 마스크 수급 안정을 위해 해외에서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이하 멜트블로운)를 수입한다.
지난 2월초부터 산업부와 KOTRA가 33개국 113개의 부직포 제조업체를 방문, 유선 조사를 통해 KF 기준 규격, 우리 마스크 제조업체별 사양에 맞는 멜트블로운을 발굴해낸 성과의 일환이다.
그동안 산업부와 KOTRA는 9개국 28종의 멜트블로운 샘플 도입에 성공했지만, 이중 KF 마스크 성능평가를 통과한 샘플은 3종에 불과했다.
산업부는 전세계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자국 마스크와 원자재 수출에 민감한 상황임을 감안해, 성능평가를 통과한 멜트블로운을 최대한 신속히 도입하기 위해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조달청도 계약기간을 40일에서 5일로 단축하는 등 작업을 전개해 왔다.
현재 도입이 확정된 물량은 2개국 2개사 총 53톤이며, 다음주 2.5톤을 시작으로 6월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추가로 1~2개사와도 도입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만큼 수입물량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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