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불, 21시간 만에 진화…실종자 수색은 계속

입력 2020-03-2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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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20일 오전 진화됐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시 47분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장사리골에서 발생한 산불이 화재 발생 21시간 만인 오전 11시께 모두 꺼졌다.
소방본부는 산불이 나자 소방관과 의용소방대 등 인력 1천500여 명과 소방장비 118대를 투입해 밤새 진화 작업을 벌였다.
산불 피해 규모는 현재까지 200㏊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큰 불길은 잡았지만 바람 탓에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어 모든 인력을 동원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며 "마지막 불씨까지 완전히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산불 발생지역 인근 아파트 및 주택가에 내려졌던 대피령은 해제됐다.

산불 진화 과정에서 헬기가 추락해 실종 상태인 부기장에 대한 수색 작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울주군 회야저수지에서 구조대 인력 30여명을 동원해 수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울산 산불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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