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남 산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2분 45초 산청군 동남동쪽 13km 지역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39도, 동경 128.01도 지점이다. 지진 발생 깊이는 9km로 파악됐다.
올해 규모 2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10번째다. 산청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은 2004년 1월 23일 규모 2 지진 이후 16년 2개월 만이다.
경남 지역으로 보면 작년 12월 30일 밀양에서 발생한 규모 3.5 지진 이후 3개월 만의 일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반적인 자연 지진으로 볼 수 있다"며 "명확하게 어떤 단층 때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산청 등 주변 지역은 한반도 다른 지역보다 지진이 자주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산청 지진 (사진=기상청)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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