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우아한형제들, 적자전환…매출은 5,654억 '전년비 80%↑'

입력 2020-03-20 16:52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80% 성장한 5,654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5년 495억원(개별기준)과 단순 비교하면 4년 만에 11배 이상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364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영업이익(개별기준) 25억원으로 창업 6년 만에 흑자 전환한 후 3년간 흑자 기조를 유지해왔으나, 4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국내 음식 배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광고·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고, 라이더 프로모션 비용 등 지출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889억원 줄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배달의민족에 입점한 외식업 소상공인들이 지난해 배달의민족을 통해 올린 매출은 총 8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배달의민족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은 2015년 1조원을 넘어선 뒤 2017년 3조원, 2018년 5조2,000억원에 이어 지난해 8조원을 넘어섰다.

1~2인 가구가 늘고 언택트(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외식업이 배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 주문 증가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창업 10주년을 맞아 로봇과 글로벌 사업 확장 등을 통해 서비스를 다각화한단 계획이다. 식재료와 생활용품을 즉시 배송하는 `B마트`를 안착시키고, 서빙 로봇 렌탈을 올해 전국 200개 업소에 300대 도입할 방침이다. 또 식자재 전문쇼핑몰 `배민상회`와 소상공인 무료 교육 사업 `배민아카데미`도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은 20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봉진 대표에 이어 김범준 대표를 차기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김범준 대표는 “음식점주들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더 많은 매출을, 이용자들은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 드실 수 있도록 운영하고, 각종 푸드테크의 첨단화에도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