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최근 접촉한 한 의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통보받은 뒤 자택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AP, AFP 통신 등이 전했다.
메르켈 총리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메르켈 총리가 이날 베를린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추가 조치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한 직후 그가 최근 접촉한 의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바로 자가 격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올해 65세로, 지난 20일 해당 의사에게 폐렴구균 예방 백신을 맞았다.
메르켈 총리는 향후 며칠 내에 검사를 받을 것이며, 당분간 집에서 계속 업무를 볼 것이라고 대변인은 밝혔다.
한편 독일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공장소에서 2명을 초과하는 모임을 금지할 방침이다.
독일 정부는 지난 16일 공공시설과 일반 상점 운영금지, 종교시설 행사 금지 등의 조치를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독일의 코로나 확진자수는 2만 2,213명으로 최근 미국, 스페인과 함께 감염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전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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