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지금은 전시에 준하는 비상상황"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어제 0시부터 행정명령을 발동해서 비상한 각오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며 "개학 이전까지 코로나19의 확산세를 확실하게 꺾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해외로부터의 코로나19 유입 위험이 날로 커지고 있는 데 대해 우려하며, 추가조치 시행을 예고했다.
지난 21일 신규 확진자중 15%인 15명이 해외에서 유입된 경우였는데, 이중 8명이 유럽, 5명이 북미에서의 입국자였다.
정 총리는 "19일부터 입국자 전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고, 어제부터는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추가조치가 필요하다"며 "이번주 중으로 추가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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