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현재 전세계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는 총 31만 7,796명으로 이 가운데 1만 4,278명이 목숨을 잃었다.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에서의 환자수는 크게 줄어들며 정체를 보이는 가운데 이탈리아와 스페인, 독일, 프랑스 등에서 환자수가 하룻새 적게는 1천명에서 많게는 6천명까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환자수가 3만 3,073명을 기록하면서 하룻새 9천여명 가까이 증가했다.
정부도 코로나19 초기 중국인 입국자에 대한 입국금지와 검역절차 대응을 늦게 나서면서 비판이 높았다는 점을 고려해 해외 유입 차단을 통해 3차 감염 확산을 막겠다는 포석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유럽 이외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등의 국가에 대해 필요한 경우 검역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오늘(23일) 정세균 국무총리께서 유럽 외에 다른 지역 입국자들에 대한 검역 강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며 "조만간 추가적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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