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1조원 동반 매수…코스피 1500선 내줘

입력 2020-03-23 16:16  



코스피지수가 5% 넘게 급락한 채 마감했다.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책 관련 소식에 크게 출렁인 하루였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3.69포인트(5.34%) 내린 1482.46에 장을 마쳤다.

1474.45로 급락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 때 지수선물이 급락하면서 선물시장이 멈추기도 했다.

이후 장중 3%대까지 낙폭을 좁혔지만 결국 크게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공화당이 내놓은 부양대책이었다. 결국 상원의 문턱을 넘지 못하며 실망감을 키웠다.

외국인은 13거래일 연속 `팔자`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23억원, 3,62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9,210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과 종목에 따라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4.25%)이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자(-6.39%)와 SK하이닉스(-7.22%), NAVER(-7.14%) 등 IT·SW 업종은 낙폭이 컸다.

LG화학(-1.65%)과 LG생활건강(-3.96%), 현대차(-3.09%), 삼성물산(-7.45%)은 하락 마감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1.40%)와 셀트리온(14.75%), 삼성SDI(0.92%)는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3.99포인트(5.13%) 내린 443.76에 장을 마쳤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한미 통화스와프 효과가 반감된 탓에 전날보다 20원 오른1,266.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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