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규가 베일에 싸인 클래식 피아니스트로 강렬하게 첫 등장했다.
영화 `범죄도시`의 양태, `악인전`의 연쇄살인마 K,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킹덤’ 시즌2의 영신과 동일 인물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새로운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반의반’ 1회에서는 강인욱(김성규 분)이 비밀을 간직한 듯한 모습으로 첫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인욱은 문하원(정해인 분)이 학창 시절부터 짝사랑해 온 김지수(박주현 분)의 남편이다. 강인욱은 김지수가 거실에 혼자 누워있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안방으로 들어갔다. 이때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긴장감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클래식 피아니스트인 강인욱은 사전에 전달받았던 녹음 일정이 취소되었다는 사실을 전달받지 못한 채 문순호(이하나 분)가 관리하는 녹음실을 찾았다. 클래식 녹음 전문가도 없다는 사실에 분노한 첼리스트는 녹음실을 나가려 했다. 상황을 지켜보던 강인욱은 한 번에 녹음하되 결과물이 좋지 않을 경우 폐기 처분하라는 조건을 달고 연주를 시작했다.
김성규는 베일에 싸인 클래식 피아니스트의 모습을 깊은 눈빛과 표정, 단호한 보이스 톤으로 밀도 있게 담아냈다. 특히 김성규는 찰나의 순간에도 어둡고 슬픈 눈빛과 표정으로 위태로운 강인욱과 김지수의 관계를 그려내며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매 작품마다 전작의 캐릭터를 말끔히 지워낸 김성규가 보여 줄 연기 변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김성규 주연의 ‘반의반’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tvN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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