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임세미, 서강준 향한 ‘직진 외사랑’ 본격 시동

입력 2020-03-24 09:07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임세미가 서강준을 향한 본격 ‘직진 외사랑’을 시작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는 은섭(서강준 분)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지만 제대로 된 답변을 받지 못해 혼란에 빠져 있는 해원(박민영 분)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본격적으로 은섭에게 다가가기 시작한 보영(임세미 분)의 행동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보영이 꽃을 사 들고 은섭의 굿나잇 책방을 찾았다. 해원과 같이 있던 은섭에게는 다정히 인사를 건넸던 보영. 하지만 자신의 진심 어린 사과를 계속 받아주지 않았던 해원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은 채 지나쳤다.

보영이 은섭의 책방을 찾은 이유는 일전에 갖고 싶던 책을 은섭이 먼저 사간 것을 알고 자신이 그 책을 사고 싶다며 책방을 찾아가겠다고 한 것. 또한 은섭에게 해원이 주말에는 일을 안 한다는 것을 확인한 보영은 “다행이다. 해원이가 날 너무 싫어하니까 만나면 불편해질까 봐 걱정했거든”라며 씁쓸한 미소를 남겼다.

그리고 잠시 자리를 비웠던 은섭에게 책에 대해 좀 더 얘기를 들려 달라고 요청했고, 자연스럽게 두 사람만의 오붓한 시간을 만들어내는 등 은섭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하는 보영의 외사랑이 짠하게 다가왔다.

이렇듯 임세미는 차분하면서도 적극적인 행동으로 서강준에게 조금씩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하며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은섭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설렘, 기대, 씁쓸함 등의 감정들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한 층 더 단단해진 연기력을 입증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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