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처분하고 미래성장동력 투자 확대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23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지분율 약 3.9%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지주회사인 대웅에 처분하고 3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확보한 현금으로 한올바이오파마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약 100억원의 주식을 장내 매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 자회사로 편입된 후 2017년 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HL161)의 북미, 유럽 등 지역 개발 및 판권을 로이반트(Roivant)에 부여하며 총 5억 250만 달러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중국 하버바이오메드(Harbour BioMed)에도 안구건조증 치료제(HL036)를 기술 수출했고 미국에서 임상3a상을 마치고 임상3b상을 준비하고 있다.
또, 대웅제약은 이번에 확보한 현금을 글로벌 임상 중인 항섬유화제(PRS 저해제)와 당뇨병치료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자사주 처분으로 인한 현금 확보를 통해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투자와 더불어 부채 조달 없이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회사의 재무 구조 또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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