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경기 개선에 2월 수출지수 상승

임원식 기자

입력 2020-03-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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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경기 개선에 힘입어 지난달 수출물량, 금액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04.74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4% 상승했다.

같은 달 수출금액지수는 3.4% 오른 97.49를 기록하며 15개월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운송 장비 등의 수출이 줄어든 반면 반도체를 포함한 컴퓨터·전자, 광학기기의 수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다만 수출가격 하락폭이 수입가격보다 더 커지면서 수출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뜻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27개월째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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