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성 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씨가 스스로를 `악마`라 발언한 것과 관련해 가수 김윤아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윤아는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범죄자에게 서사를 부여하지 마십시오. 범죄자에게 마이크를 쥐어 주지 마십시오"라는 짧고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이전부터 n번방 사건과 관련해 가담한 전원의 처벌과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청원글에 동참을 촉구하는 등 연대의 움직임을 보여줬다.
한편, 조씨는 이날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가 적용돼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처음으로 얼굴이 공개된 조씨는 취재진에게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씨는 2018년 12월부터 이달까지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하고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사방 피해자는 경찰이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만 74명이며 이 중에는 미성년자 16명도 포함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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