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미국 상원에서 2조 달러 규모의 코로나 19 대응 부양정책이 합의됐죠. 하지만 이번 부양책이 통과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기업은 받지 못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척 슈머 “지원 대상에서 ‘주요관직 및 가족 소유 기업’ 제외” 블룸버그에 따르면 민주당의 척 슈며 상원 원내대표는 “대통령이나 부통령, 의회 일원이나 행정부 그리고 수뇌부 등 주요 관직에 종사 중인 사람이 소유한 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며 그들의 자녀나 배우자 등도 포함한다”고 말했습니다. 척 슈머 상원의원의 대표실 회람 요약 자료에 따른 내용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당시 미국 대통령들이 관행적으로 해왔던 백지 신탁 대신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에게 트럼프 재단의 운영권을 맡기는 것으로 대체한 바 있습니다.
EPI “미 일자리 상반기에 1,400만 개 감소”
EPI “관광 도시 네바다ㆍ하와이 등 큰 타격 받을 것”
EPI “코로나 확산 방지로 몇 달씩 실직상태 이어질 것”
트럼프 행정부의 2조 달러 대규모 부양책이 상원을 통과하면서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많이 줄어든 모습입니다. 하지만 CNN은 아직 코로나 19로 일자리 감축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면서 미국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1,4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는 19일 발표한 미국의 싱크탱크 경제정책연구소(EPI)의 보고서를 인용했는데요. 보고서에 따르면“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 두기’조치가 서비스, 관광산업이 발달한 네바다, 몬태나, 하와이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 수개월 동안은 사람들이 계속 실직 상태에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PI 보고서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제시한 최소 부양책의 규모는 2조 1천억 달러였습니다.
EU “회원국에 GDP 2% 규모 재정지원 추진"
EU “유럽안정화기구 통해 회원국 채권 매입하는 방법”
EU, 독일ㆍ네덜란드 반대에 ’코로나본드’도 추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서 회원국에 각각 GDP의 2%에 해당하는 신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마리오 센테노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의 의장은 25일 진행된 유로그룹 화상회의에서 이런 의사를 전했습니다. 지원 방법은 ‘유럽안정화기구ESM’에서 ‘보강 조건 크레디트 라인’을 통해 회원국의 채권을 매입하는 형태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다만 아직 모든 회원국에서 동의를 얻진 못했습니다. 특히나 독일과 네덜란드 등이 해당 방안에 반대하고 있다는데요. 대책으로 ‘코로나본드’를 발행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탈리아 등 유럽 9개국, ‘코로나본드’ 발행 촉구
독일ㆍ네덜란드ㆍ오스트리아, 위험부담에 보수적 반응
그렇다면 유럽 코로나본드는 어떤 지원책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코로나본드는 유럽연합 내에서도 타격이 큰 9개 국가가 다른 유럽 회원국과 공동으로 채권을 발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자금 조달 책입니다. 코로나본드처럼 채권을 공동으로 발행하는 방법은 이탈리아나와 같은 신용이 낮은 국가에서는 보다 낮은 이자로 자금을 조달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과 같은 안정적인 국가마저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독일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처럼 보수적인 국가는 코로나본드에 대해 호의적이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코로나본드를 촉구하는 국가로는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그리스, 포르투갈과 스페인, 아일랜드 그리고 슬로베니아와 룩셈버그 입니다.
무디스, 소프트뱅크 신용등급 Ba3로 하향 조정
무디스 “소프트뱅크, 공격적인 재정정책 단행”
소프트뱅크 “신용도 개선 효과 많아…무디스 신용평가 배제”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소프트뱅크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대한 신용등급을 Ba1에서 Ba3로 2단계 하향 조정했습니다. 무디스는 “소프트뱅크가 대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공격적인 재정정책을 단행 중”이라면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번 조정은 소프트뱅크가 대출을 청산하고, 자사주를 매입하기 위해서 41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각한다고 발표한 지 이틀 만의 일입니다. 소프트뱅크 측은“오히려 회사의 재정 정책이 신용도를 개선할 것으로 본다”면서 반발했습니다. 또한 무디스의 신용 평가가 “투자자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면서 앞으로 무디스의 신용평가는 배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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