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수입 부직포(멜트블로운) 생산현장 투입
-산업부, 1차 수입분 2.5톤…4개 업체 제공
-최대 250만장 마스크 추가 생산 전망
-6월까지 순차 수입 물량 2개국 총 53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한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멜트블로운)의 첫 수입물량이 생산현장에 투입된다.
이를 통해 최대 250만장의 마스크가 추가로 생산되고 순차적으로 수입물량이 생산현장에 공급되면 마스크 대란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마스크 수급 안정을 위해 핵심 원자재인 멜트블로운을 수입하기로 한 가운데 수입 첫 물량을 현장에 투입한다.
이번주 초 국내에 도착한 마스크 필터용 멜트블로운의 첫 수입물량을 재고 소진으로 주말 가동이 중단될 4개 마스크 제조업체에 이날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는 이르면 금요일부터 수입 멜트블로운을 생산에 투입해, 최대 250만장의 마스크가 추가 생산될 전망이며, 마스크 제조현장에는 산업부와 식약처 공동의 현장점검반이 생산 여부를 점검한 뒤, 추가 지원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2.5톤 수입물량은 지난 2월초부터 산업부와 KOTRA가 전세계를 대상으로 우리 마스크 제조업체별 사양에 맞는 멜트블로운을 찾아 낸 첫 결실로, 9개국 28종의 멜트블로운 샘플 중 최초로 KF 기준규격을 통과했다.
그동안 멜트블로운 확보에 애로를 겪어온 일부 마스크 제조업체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전망이다.
현재 도입이 확정되어 6월까지 순차적으로 도착할 수입 물량은 2개국 2개사 총 53톤이며, 다음주에도 4.5톤이 국내 도착할 예정이다.
추가로 1~2개사와도 도입 협상이 마무리 단계여서 수입물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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