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3개월 한시적으로 금융회사에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한다.
사실상 `한국판 양적 완화`인 한국은행의 유동성 무제한 공급은 사상 처음으로, 코로나 사태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고 실물경제 피해를 최소한으로 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은행은 오늘(26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환매조건부채권, RP 무제한 매입과 공개시장 운영 대상 기관과 대상 증권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한국은행의 공개시장 운영과 금융기관 대출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다음달부터 오는 6월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기준금리보다 0.1%p 높은 0.85% 금리로, 한도 없이 전액 공급하는 식으로 RP 매입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은행 17곳과 증권사 5곳으로 한정했던 공개시장 운영 대상기관에 증권사 11곳을 추가하고 대상 증권도 한국전력공사와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 8곳의 특수채로 확대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