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늘었다"…미국 입국자도 특별검역

유오성 기자

입력 2020-03-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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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해외로 번지면서 이제는 국내로 들어오는 확진자 선별이 더 중요해졌는데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독특한 검사 방식부터 전폭적인 수출 지원에 이르는 각종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유오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6일 0시 기준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04명.

    이 가운데 57명이 해외유입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에서 유입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를 앞지른 겁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가속화 되며 인천공항 이용자 수는 크게 줄었지만

    특별입국절차가 강화되면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대상자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유럽발 입국자만 진단검사 대상이지만 27일 0시부터는 미국발 입국자도 코로나19 진단검사 대상에 포함됩니다.

    진단검사 대상자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를 대비하기 위한 각종 아이디어들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은 전세계인의 극찬을 받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응용한 워킹 스루 방식을 차용했습니다.

    일반 선별진료소와 달리 바람이 많이 부는 인천공항의 특성상 따로 오염원 해소가 필요 없어 검사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일반 선별진료소는 1시간에 2~3명, 승차 검진의 경우 1시간에 6~8명 정도 검체를 채취하고 있으나 개방형 선별진료소는 1시간에 12명가량의 검체 채취가 가능합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는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에도 힘을 실어주는 모습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검체를 보유한 의료기관과 진단키트 제조사를 연결하는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진단키트 제조사들이 정부의 체계적 지원을 통해 신속하게 수출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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