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CJ CGV, 1Q 실적 부진 예상…목표가↓"

신재근 기자

입력 2020-03-27 08:49  


하이투자증권은 27일 CJ CGV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다만, 최근 주가 급락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지역 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됐다"며 목표가를 기존 4만1천원에서 2만4천원으로 내렸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CJ CGV의 1분기 매출액은 2,4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3%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와 중국 지역 영화 관람객 수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영화 관람객 수는 2월부터 급감해 1~2월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7% 감소했다.
2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한국과 중국은 1월부터 코로나19 영향을 받았지만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터키 지역은 2월 이후부터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돼 2분기까지 실적 타격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와 관련해선 "한국과 중국 지역의 영업 정상화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분할 매수로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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