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물건 혀로 핥은 남성, '2급 테러혐의' 기소

입력 2020-03-27 09:11   수정 2020-03-27 09:12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가 두려움에 떨고 있는 가운데, 주의의 안전을 위협하는 철없는 장난이 이어지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 등 미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미주리주의 한 남성이 월마트에 진열된 상품을 혀로 핥는 동영상을 찍어 SNS에 올렸다.
그는 "누가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섭다고 했냐"면서 진열된 물품에 직접 혀를 가져다 대 보는 이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다만 이 남성이 동영상을 찍은 시점은 코로나19 팬데믹(전 세계적 유행)이 선언되기 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을 `2급 테러`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지난 25일 법정에 출석했으며, 5월 중 재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앞서 태국에서는 방콕 시내 국립경기장 지상철(BTS) 역사에서 한 남성이 침을 묻힌 손가락으로 엘리베이터 곳곳을 만지는 동영상이 SNS에 공개돼 여론이 들끓었다.
한국에서도 지난 12일 서울 지하철 석계역 무빙워크 손잡이에 침을 바르던 남성의 모습이 CCTV에 포착돼 현장을 소독하고 이 남성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등 소동이 일었다.
영국에서는 일부러 기침을 하거나 침을 뱉겠다며 위협하는 사건이 잇따르자 경찰이나 긴급구호서비스 인력 등을 향해 고의로 기침할 경우 폭행죄를 적용해 처벌하기로 했다.
영국 검찰총장은 "우리 사회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에 맞서는 지금 긴급구호서비스 인력은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다"면서 최대 징역 2년 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트위터, 페이스북)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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