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백화점 근무 73세 환자 사망…전국 148번째

입력 2020-03-28 13:23   수정 2020-03-2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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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세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
대구지역 추가 사망자 3명을 포함하면 국내 사망자는 148명으로 늘었다.
부산시는 27일 오후 4시께 97번 확진자(73세·남성·부산진구)가 사망했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2층 폐기물 처리시설 근무자(환경미화원)인 97번 확진자는 상태가 위중해 부산대병원에서 인공호흡기를 적용해 치료를 받아왔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관련해 97번 확진자와 직장 동료인 99번 확진자(68세·남성·부산진구), 97번 확진자 부인인 100번 확진자(68세·여성·부산진구), 101번 확진자(72세 여성·부산진구) 등 4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들의 감염 경로는 아직 불분명하다.
99번 확진자는 97번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서 작업했는데, 마스크를 쓰고 일하다가 잠깐 마스크를 벗고 대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97, 99, 100번 확진자는 모두 폐렴 소견이 있다.
부산 첫 사망자는 지난 13일 숨진 경북 청도에서 온 88세 여성(95번 확진자)이다.
이어 지난 24일 71번 확진자(79세·남성·부산진구·감염경로 불분명)가 부산에서 두 번째로 사망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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