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40조원 국민채 발생 제안과 관련해 "야당이라도 좋은 제안을 해오면 검토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황 대표가 40조원대 국민채 발행을 제안하자 문 대통령은 "보다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발언) 진의를 두고 다양한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엄중한 경제 상황인 만큼 경제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면 누가 제안하든 검토할 수 있다는 뜻에서 한 말"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밀고 당기기는 하지 않는다. 밀고 당기고 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황 대표 측의 추가 제안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아직 보다 구체적인 제안은 오지 않았다"며 "제안이 구체적이면 검토를 하겠다는 것이 대통령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관련뉴스